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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관리공단이 건물과 공장 등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센터를 출범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16일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에너지데이터분석센터(EDAC)'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변종립 에관공 이사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EDAC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이 설치된 건물의 에너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곳이다. 에너지 소비단위와 시스템 효율 등을 분석해 에너지 효율과 소비 행태를 비교하고 분석한다.
에관공은 서울 양재동 BC퓨처센터와 성남 한국디자인진흥원, 대구 영남대, 부산 신라대 등 10여개의 건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분석에 들어갔다. 에관공은 앞으로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과 가정에너지관리시스템(HEMS)·에너지저장장치(ESS)로 수집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수집된 에너지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에너지 소비 행태를 분석하고 정부의 정책자료로도 활용하기로 했다.
변 이사장은 "EDAC는 에너지 진단에 더해 전력 과부하에 대비하는 등 국가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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