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9.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6%, 7.3% 감소했다.
2·4분기 매출은 4조8,1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543억원, 1,4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8.2% 줄었다.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공사와 아랍에미리트(UAE) 사브(SARB)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 등 해외 대형 현장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등의 영향으로 줄었다.
현대건설은 상반기에 동티모르 수아이 항만 공사, 싱가포르 세실 오피스 타워 및 현대케미칼 MX(혼합자일렌) 공사 등 국내외에서 총 11조9,664억원을 신규 수주했다.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69조7,051억원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수익성이 양호한 해외 신흥시장에서의 매출 증대와 주택 공급 확대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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