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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원내대표 경선 계파 대리전 양상

우윤근·이종걸·이목희·주승용 후보등록… 단일화 여부 주목

새정치민주연합의 차기 원내대표 경선이 계파 간 대결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박영선 전 원내대표의 자진사퇴에 따른 잔여 임기 동안의 원내대표라는 점에서 '합의추대론'이 급부상했지만 당내 중도·온건파의 반발로 계파 대리전 양상으로 확대된 것이다.

6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후보로 등록을 마친 의원은 우윤근·이목희·주승용·이종걸 의원 등 총 4명이다.

당초 우윤근 의원은 범친노 및 일부 원로 중진 그룹 쪽에서 합의추대 카드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하지만 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 등 중도·온건파 의원들의 지지를 받는 이종걸 의원과 주승용 의원이 사실상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선은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그동안 중도·온건파 의원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 격인 비대위 참여를 강력하게 주장했다는 점에서 당연직 비대위원이 되는 원내대표 선거는 놓칠 수 없다는 계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재선의 이목희 의원도 "합의추대가 어렵다면 내가 경선에 나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3선 원내대표'라는 관행을 깨고 출사표를 던졌다.



당 안팎에서는 우윤근·이목희, 주승용·이종걸의 단일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우윤근 의원과 이목희 의원은 고(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 계열의 민평련과 초재선 그룹이 주축을 이룬 '더 좋은 미래'로부터 지분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목희 의원은 이와 관련, "(단일화와 관련해) 추후 우 의원과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과 이종걸 의원 역시 이날 민집모 모임에서 "후보등록은 같이하고 단일화 문제는 추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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