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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환·임지은 화촉 "재미있게 잘 살겠습니다"

/=연합뉴스

개그맨 고명환(42)과 배우 임지은(41)이 지난 11일 오후 논현동의 강남중앙침례교회에서 웨딩마치를 울리며 부부가 됐다.

고명환의 개그 콤비 문천식이 사회를 맡았으며 윤도현밴드 등이 축가를 불렀다.

결혼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고명환은 "너무 예쁜 신부를 얻어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고 임지은은 "실감이 잘 안 난다. 마치 드라마 촬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15년 전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면서 알게 됐고 이후 10년간 친구로 지내다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고명환은 "저희의 콘셉트는 '재밌게 살자'이다. 데이트 할 때도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결혼 후에도 열심히 재밌게 살면서 세계 여러 곳을 돌아다닐 계획"이라고 했다.

1997년 MBC 공채 8기 개그맨인 고명환은 그동안 '개그야' '코미디에 빠지다' 등의 프로그램에서 활약했으며 '경성스캔들' '자체발광 그녀' 등 드라마에도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동 폭을 넓혔다. 1998년 데뷔한 임지은은 드라마 '바람의 화원' '브레인' '세자매' '지성이면 감천' 등에서 활약했으며 현재 MBC 일일극 '소원을 말해봐'에 출연하고 있다. 둘은 임지은의 드라마 촬영이 끝나는 내년 1월께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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