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지해수욕장서 ‘과자의 꿈’ 페스티벌 펼쳐진다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된 태안반도에서 이색적인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충남 태안군은 오는 26일까지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전강옥, 이상길, 강민규, 유둘, 성낙중 등 현대미술작가 9인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전시회 ‘크라운-해태 Summer Festival 과자의 꿈’이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여름 피서지 중 많은 피서객들이 찾는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 이어 부산 해운대(7.28~8.7), 강릉 경포대(7.28~8.7)에서 개최될 이번 전시회는 해수욕장에 만들어진 야외 갤러리에서 바닷가로 피서를 나온 고객들이 수영복 차림으로도 현대 미술작품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다소 난해할 수 있는 현대미술을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춰 개성 넘치며 재미있게 만든 설치미술 작품 26점이 피서객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과자의 꿈’ 전시회에 전시되는 작품들의 주재료는 바로 과자와 포장지다. 작품 속의 과자는 더 이상 먹고 즐기는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훌륭한 예술 소재로 활용되어 새로운 작품으로 창조된다. 아울러 찾아가는 어린이극장에서는 안전한 먹거리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주는 로봇인형극 ‘토끼와 거북이’를 공연하며 이후 로봇인형들이 펼치는 댄스 배틀을 관람할 수 있다. 또 ‘제2회 크라운-해태 아트밸리 국악 실내악 페스티벌’에서 동상을 수상한 목원대학교 한국음악학부 아이국악단 14명이 전통을 재해석한 퓨전 국악 공연을 펼친다.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크라운-해태제과의 특화된 아트마케팅 서비스이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전시회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