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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홍수에도 세계 쌀 생산량 최고치 전망

태국ㆍ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휩쓴 대홍수에도 올해 세계 쌀 생산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아시아 지역 대표인 코누마 히로유키가 전망했다. 1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코누마 대표는 “올해 전세계 쌀 생산량이 중국의 수확 증가 등으로 작년보다 3% 늘어난 7억2,100만t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누마 대표의 이런 전망은 세계 쌀 수출 1, 2위국인 태국과 베트남이 최근 수개월 동안 홍수로 큰 피해를 본 뒤에 나온 것이다. 태국의 경우 전체 농경지의 12.5%에 달하는 160만ha가 홍수로 물에 잠겨 평년치보다 쌀 생산량이 300만∼400만t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누마 대표는 “홍수가 태국, 베트남의 쌀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동남아시아 지역의 쌀 생산량이 홍수로 일부 감소하겠지만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 등의 쌀 생산량이 증가해 올해 전체 쌀 생산량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일부 지역의 홍수와 가뭄에도 올해 쌀 생산량이 작년보다 3% 증가한 2,300만t에 달할 것이라고 코누마 대표는 내다봤다. FAO는 올해 쌀 무역 규모도 작년보다 9% 증가한 3,430만t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쌀 무역 규모 확대는 중국, 방글라데시, 아프리카 국가 등의 쌀 수요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FAO는 올해 쌀을 많이 생산한 중국이 내년에는 쌀 수입량을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내년 쌀 무역규모는 올해보다 축소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코누마 대표는 “중국은 올해 외국으로부터 150만t의 쌀을 수입했다”며 “하지만 내년에는 110만t의 쌀을 수입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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