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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빙상연맹 예비 감사 착수

감사원이 '안현수(러시아 이름 빅토르 안) 문제'로 후폭풍을 겪고 있는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해 예비 감사에 착수했다. 대한체육회(KOC)는 17일 감사원이 빙상연맹의 일반 현황과 지원금 내역 등 각종 자료 제출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감사원이 체육회도 아닌 산하 경기연맹에 대해 감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감사원은 현황 파악을 끝낸 뒤 선수 선발과 지도자 선임 등 본격적으로 행정적인 감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이날 소치 올림픽이 끝난 뒤 빙상연맹을 전면 감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종 문체부 제2차관은 "연맹의 비리와 파벌 문제, 국가대표 및 지도자 선발 방식 등 전반적인 시스템을 되짚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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