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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위안부 부인한 마쓰바라 진 퇴진

노다 일본 총리 대폭 개각 단행<br>각료 18명중 10명 물갈이<br>친중 인사 문부상에 기용하기도<br>한일, 한중 갈등 완화 카드인지 주목<br>재무상은 조지마 고리키 신임 재무상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가 1일 대폭적인 내각 물갈이를 단행했다.

특히 대표적 우익 인사를 퇴진시키고, 친중국성향 각료를 기용해 영유권 문제로 불거진 한일, 중일 갈등 해소의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

노다 총리는 1일 대표적 우익 인사인 마쓰바라 진(松原仁.56) 국가공안위원장 겸 납치문제담당상을 퇴진시키는 등 각료 18명중 10명을 교체하는 큰 폭의 개각을 실시했다. 마쓰바라 진은 일제가 위안부를 강제 동원했다는 부정하고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를 인정했던 ‘고노 담화’까지도 수정하자고 주장했던 인사다.

이번 개각에선 조지마 고리키(城島光力.65) 전 국회대책위원장가 신임 재무상에 선임됐다. 그밖에도 ▦국가전략상에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50) 전 정조회장 ▦총무상에 다루토코 신지(樽床伸二.53) 전 간사장 대행 ▦ 문부과학상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68) 전 외무상 ▦법무상 겸 납치문제 담당상에 다나카 게이슈(田中慶秋.74) 중의원 의원 등이 선임됐다.

또한 ▦금융상에는 나카쓰카 잇코(中塚一宏.47) 내각부 부대신 ▦국가공안위원장 겸 소비자상에 고다이라 다다마사(小平忠正.70) 중의원 운영위원장 ▦후생노동상에 미쓰이 와키오(三井辯雄.69) 전 정조회장 대리 ▦환경상 겸 원전 담당상에 나가하마 히로유키(長浜博行.53) 관방 부장관 ▦우정민영화 담당상에 연립 여당인 국민신당의 시모지 미키오(下地幹郞.51) 간사장 등이 각각 내정됐다.



이중 다나카 문부과학상은 지난 1972년 중국과 국교정상화를 성사시킨 주역인 부친인 다나카 카쿠에이(田中角榮)의 장녀다. 그는 역시 부친과 마찬가지로 친중국성향 인사로 전해져 최근 영유권을 둘러싼 중ㆍ일 갈등을 완화시키겠다는 노다 총리의 의중이 담긴 것은 아닌지 주목된다.

조지마 신임 재무상과 미에하라 국가전략상은 지난달 민주당 대표선거에서 노다 총리를 지지한 인물이다. 특히 마에하라 국가전략상은 당내 최대 파벌을 거느리고 있다

이번 개각에서 유임된 각료는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59) 부총리와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48) 외무상,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62) 관방장관, 모리모토 사토시(森本敏.71) 방위상 등이다.

일본 정부는 2일 차관 및 정무관(차관보)급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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