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희영(가운데) 건국대 총장이 '수의대 내리사랑 장학기금'으로 2억 5,000만원을 기부한 건국대 수의과대 출신 동물병원장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제공=건국대
건국대 수의과대 출신 동문들이 발전기금 2억5,000만원을 모교에 기부했다.
건국대(총장 송희영)는 6일 동물병원을 경영하는 5명의 동문들이 '수의대 내리사랑장학기금'으로 각 5,000만원씩 총 2억5,000만원을 건국대 발전기금본부에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수의대 내리사랑 장학기금'은 지난 2010년 3월 건국대 수의과대 교수 26명이 제자들의 학업 의지를 지원하기 위해 매월 월급에서 일정액을 적립하기 시작해 지금은 100여명이 소액기부 형태로 정성을 보태고 있다. 수의과대 소속 교수 전원이 매월 월급에서 적게는 10만원부터 많게는 50만원까지 내리사랑 장학기금으로 쌓아왔다. 지금까지 내리사랑 장학기금을 받은 학생은 2011년 2명, 지난해 8명 등 10명으로 학기당 200만원씩을 받았다.
이번 기부에는 이종찬 서울 치료멍멍동물병원장, 최영민 우성동물의료센터 원장, 홍연정 웨스턴동물의료센터 원장, 박천식 아크리스동물의료센터 원장, 최이돈 VIP동물병원장 등이 참가해 '수의대 내리사랑장학기금'은 총 5억9,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송희영 총장은 "열정과 실력으로 동물진료 분야에서 성공한 선배들이 후배를 위한 장학기금을 내는 정신과 마음이 아름답고 그래서 더욱 고맙다"며 "장학기금은 후배들의 학업을 돕고 수의학과 발전에 소중하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