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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변 바닷물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성격이 포악한 청상아리나 백상아리가 출현하는 일이 잦아지자 정부가 상어를 전기 자기장으로 쫓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양수산부는 연근해 상어류를 자기장으로 쫓는 상어퇴치장치(사진)를 개발해 지난 11월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상어가 전기에 민감하다는 특성에 착안해 해수욕장이나 해양레저시설·양식장 등에 태양전지모듈을 설치하고 자기장과 초음파를 발생시켜 상어를 쫓는 원리다. 부표에 태양전지모듈을 얹고 추를 달아 바닷속으로 드리우는 구조로 해수면의 높이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부표의 부력과 케이블의 길이를 조정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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