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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IS 공습비용 320억달러 의회에 추가요청 계획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 수니파 극단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공습을 위해 320억 달러의 전비를 의회에 추가 요청할 것이라고 미국 당국자들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국방부 관리들은 이 돈이 IS 공습을 위한 폭탄 교체와 지상에서 IS와 싸우는 이라크군과 쿠르드족 세력을 지원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요청금액은 이라크 바그다드와 아르빌에서 운영되는 600여 명 규모의 미국 군사고문단과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과 바그다드 공항을 지키는 미군 800명을 유지하는데도 쓰이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앞서 5일에는 IS 격퇴작전 수행을 위해 새로운 권한을 승인해 줄 것을 의회에 요청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의회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전쟁 전략을 놓고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전투기 출격과 폭격 등 IS 공습에 드는 비용은 하루 830만 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잦은 정찰 비행 비용 등 전체 작전 비용을 고려하면 실제 소요 경비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정부의 전비 증액 요청은 국방부의 사실상 전쟁 예산인 ‘해외비상작전’(OCO) 자금 규모를 수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정부는 지난 6월 올해 10월 시작된 2015년도 회계연도에 586억 달러를 요청했으나 이후 8월부터 IS 공습을 시작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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