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검찰은 사기성 CP를 발행한 혐의(특경가법상 사기)로 구 부회장 등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LIG건설의 재무상태가 나빠져 상환능력이 없는데도 지난해 3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 전까지 총 1,894억원 상당의 CP를 발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 부회장의 아버지인 구자원(77) LIG그룹 회장은 같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최대주주가 아니고 고령인 점, 장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점을 고려해 일단 영장 청구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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