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타자 중견수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끝난 애틀랜타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에 몸에 맞는 공 한 개로 세 차례 출루했다. 1안타가 4대7로 뒤진 9회 말 상대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을 두들겨 만들어낸 좌전 안타였다. 시속 160㎞의 빠른 공을 가볍게 던지는 킴브럴은 2011년 46세이브, 지난해 42세이브로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세이브 타이틀을 지킨 특급 마무리 투수. 추신수는 1사 1루에서 스트라이크로 들어오는 시속 154㎞의 초구 직구를 지켜 본 후 137㎞가 찍힌 2구 슬라이더(변화구)를 때려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0.331를 유지했고 0.467로 메이저리그 전체 출루율 선두에 복귀했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그대로 4대7로 졌고 킴브럴은 시즌 10세이브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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