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3일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 ‘보령∼세종∼청주∼안동∼울진간 동서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들 단체장은 건의문을 통해 “보령∼울진 고속도로는 동ㆍ서지역간 조화로운 발전과 번영, 소통과 상생, 통합을 통한 대한민국의 성장과 번영의 ‘길’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구로 선정해 조기 건설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또한 “동서고속도로는 기존 자동차 전용도로가 아닌, 일반 고속도로로 계획해 동ㆍ서간 직결노선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며 “이를 위해 내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비 100억원을 국가예산에 특별히 반영해 줄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공동건의문 체결식에서 안 지사는 “충남ㆍ북과 경북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데다, 세종시 출범과 충남ㆍ경북도청 이전이 동시대에 진행되는 등 신수도권의 중심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동서고속도로는 중부권시대에 걸 맞는 광역교통망이자 문화를 전파하는 메신저로 지방화와 국토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도속도로는 총 연장 271㎞로, 사업비는 9조5,000억원이 소요되며 국토 중심부인 충남과 경북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이 고속도로는 6시간 남짓 걸렸던 동ㆍ서해안 접근 시간을 3시간대로 단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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