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12일 EU 의회가 지난해 제안한 초단타매매 규제 방안을 뛰어넘는 종합적인 패키지 법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도입 시점은 9월 말께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초단타매매는 고성능 컴퓨터를 활용해 1초 사이에도 여러 차례 주문을 낼 정도로 빠르게 매수 또는 매도해 시장을 왜곡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현재 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규제안은 주문을 냈을 때 유지해야 하는 최소한의 시간과 호가단위 조정, 초단타매매를 줄이기 위한 수수료 체계 등을 총망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법을 주도하고 있는 마커스 퍼버 EU 의회 의원은 "지난해 논의된 초단타매매 규제안을 보면 실질적인 규제내용들이 빠져 있다"며 "이번에 보다 구체적인 규제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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