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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부패 철퇴에 마오타이 휘청… 영업·순익 사상 첫 동반 감소

중국 바이주의 대명사인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동시에 감소했다. 시진핑 정부의 강력한 반부패 정책과 과소비억제 정책의 영향으로 보인다.

30일 중국 제일재경일보에 따르면 전일 발표한 마오타이의 3ㆍ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0.99% 하락한 217억1,800만위안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3.4% 줄어든 106억9,300만위안에 그쳤다. 왕총린 마오타이 부사장은 "바이주 업계의 구조조정이 2~3년 진행돼야 할 것"이라며 "중소업체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발표된 바이주 업체 량허의 실적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73%, 11.45% 하락했고 루저우랴오지아오·산시펀지우 등 바이주 업체도 순이익이 각각 67.64%, 66.53% 줄었다. 신문은 중소 바이주 업체의 경우 물품대금을 못 줄 정도로 재무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오타이의 실적이 악화된 것은 시진핑 정부 들어 실시된 반부패 정책과 과소비억제 정책 때문이다. 여기에 내수소비 시장까지 침체되면서 콧대 높던 마오타이 가격도 반토막이 났다. 지난 2012년 병당 2,000위안(약 34만4,000원)을 웃돌던 53도 마오타이페이텐 가격은 최근 들어 마지노선이던 1,000위안을 깨고 900위안으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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