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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대 호텔들이 친 반려동물 정책을 펴 눈길을 끈다.
USA 투데이는 “반려동물(방랑자)을 집에 두고 떠나지 마세요. 이 호텔들은 반려동물을 환영해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최근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30% 이상의 여행객이 반려동물을 데리고 여행길에 오를 수 있다. 힐튼, 하얏트, 로우스 등 미국 3대 호텔의 ‘친 반려동물 정책’에 따라 반려동물을 키우는 여행자들의 여행이 손쉬워지기 때문.
먼저 힐튼 호텔은 무게 반려동물 2마리(75파운드 까지)까지 동반이 가능하며 비용은 하루에 75달러다.
하얏트 호텔은 한 마리 당 무게는 50파운드가 최대치고, 두 마리까지 동반이 가능하며 최소 3일 전에 예약을 해야하며, 하루 당 35달러다. 하야트는 “휴가 중인 반려동물”이라고 쓴 웰컴 레터를 포함해, 게스트 룸 행거, 하얏트 브랜드의 반려동물 침대, 밥 그릇, ID 태그는 물론 잔디가 많은 반려동물 전용 산책로 등 특별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로우스 호텔은 체크인 시점부터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게 웰컴 선물을 제공한다. 또 이름표, 밥그릇, 강아지 워킹 길, 반려동물이 편안하게 앉아있을 수 있는 자리, 반려동물 산책 서비스, 호텔 인근의 ‘친 반려동물 식당’ 리스트도 확보해 제공할 뿐 아니라 반려동물 침대, 쓰레기통, 스크레칭 포스트 등 반려견에게 필요한 용품 대여도 가능하다. 또 이 호텔은 ‘방에 반려동물 있음‘이라는 표시를 문에 해두어 좀 더 편하게 쉬고, 방청소를 하는 직원들에게 ’반려동물이 안에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휴가철마다 반려견을 버리는 이들이 많아지는 요즘 이 호텔들의 ’친 반려동물 정책’이 ‘바캉스 유기견’의 수를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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