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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 호주 영화제 수상

濠‘제5회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 최우수 애니상


200만 관객을 동원한‘마당을 나온 암탉’이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에 또 다른 ‘최초’ 기록을 남겼다. 25일‘마당을 나온 암탉’의 제작사 명필름에 따르면 이 영화는 전날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서 열린 제5회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Asia Pacific Screen Awards)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이는 순수 국산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해외 영화제 수상의 쾌거를 이룬 것이다. 국내에서도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초로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저력을 과시했던 '마당을 나온 암탉’은 올해 칸 영화제에 초청됐던 에릭 쿠 감독의 ‘타츠미’, 일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별을 쫓는 아이’ 등을 따돌리고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영화제는 지난 2007년 호주 퀸즐랜드주가 유네스코ㆍ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과 함께 제정한 영화상이다. 지난해에는 ‘시’의 이창동 감독이 감독상을,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 윤정희가 여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마당을 나온 암탉’은 지난 10월 스페인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최우수가족영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부일영화상 음악상ㆍ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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