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27·마스터스GC·사진)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3주 연속 우승이 아쉽게 무산됐다.
이보미는 13일 일본 나가사키현 긴카이 아일랜드GC(파72·6,735야드)에서 끝난 제48회 일본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 코니카 미놀타컵 최종 4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19위에 머물던 이보미는 3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마지막 날 주춤하는 바람에 합계 4언더파 단독 4위로 마쳤다.
우승은 7언더파를 적은 테레사 루(대만)의 차지. 최근 2주 연속 와이어투와이어(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선두) 우승으로 고공비행하던 상금랭킹 1위(1억5,589만엔) 이보미는 2위 테레사에게 4,165만엔 차로 쫓기게 됐다.
지난해 상금왕 안선주와 일본 투어 신인 김하늘은 3언더파 공동 5위로 마쳤고 신지애는 이븐파 공동 10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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