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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마을버스도 도착시간 알려준다

서울시, 마을버스 노선 확대 등 서비스 개선 추진


4월부터 마을버스 도착시간 안내 서비스가 실시된다. 아차산~광장동 등 고지대와신규 아파트단지에는 마을버스 노선이 신설되는 등 서울시 마을버스 이용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2일 마을버스 서비스 수준을 2014년까지 시내버스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도입 ▦대중교통 사각지대 마을버스 확충 ▦운전자 임금 인상 ▦버스 안전ㆍ내부환경 검사 등 개선안을 발표했다.

시는 오는 4월부터 마을버스 BMS를 통해 시민이 타려는 마을버스가 언제쯤 정류장에 도착하는지 안내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되는 시내버스 도착 알림 서비스처럼 스마트폰이나 정류장 안내판을 통해 마을버스 운행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마을버스 209개 노선 총 1,401대 차량에 GPS 통합단말기 설치를 완료하고 현재 시스템 안전성 검증과 오류 수정을 하고 있다”며 “당초 6월 서비스 개시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겨 4월부터 서비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고지대에 위치한 광진구 아차산-광장동 구간에 2개 노선을 신설하고 아파트단지가 새로 만들어진 성북구(푸르지오 아파트-미아삼거리)와 은평구(백련산 힐스테이트-새절역)에도 각각 1개 노선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은평03(북한산 현대홈타운-불광역)ㆍ영등포06(대방역-해군회관)ㆍ관악08(난양동-삼모타워) 등 3개 노선은 운행구간을 연장해 지하철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출퇴근시간 이용객이 폭주해 민원이 많았던 강동05(강동공영차고지-천호역)ㆍ관악08(난양동-삼모타워) 노선에는 각각 2대씩 차량을 추가 배차한다.

시는 또 마을버스 운전사의 임금을 최소 180만원까지 보장할 방침이다. 현재 마을버스 운전사의 월평균 임금은 168만원으로 시내버스의 약 51%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시는 임금인상을 통해 마을버스 이용객들에 대한 친절도를 높이는 등 운행서비스 전반의 질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압축천연가스(CNG)차량 정기점검 의무화 ▦버스 안 폐쇄회로(CC)TV 4대에서 6대로 확대 ▦마을버스 운전자 음주측정 강화 ▦마을버스 에어컨ㆍ히터 필터 살균 소독등도 이번 개선안에 포함됐다.

권오혁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버스관리과장은 “마을버스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선시켜 마을버스 서비스를 2014년까지 시내버스에 버금가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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