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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2년째 전남대 친환경농업연구소 유기농법 확산 앞장

국책과제 40여건 사업 진행… 농가 자가배양 교육도 활발

출범 2년째를 맞은 전남대 친환경농업연구소가 유기농(무농약) 농법 확산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5월 연구교수 8명으로 출범한 전남대 친환경농업연구소는 국책 연구과제 전국 공모사업 41건을 수주해 현재 37억 원 규모의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과제는 주로 친환경 미생물 배양기술 개발, 미생물에 의한 토양선충 방제, 미생물 배양기술 농가보급 체계 구축 등 저비용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한 것이다.

연구결과 유용미생물을 활용하면 농약 사용을 억제하고 오염된 토양과 수질을 개선할 수 있다. 또 채소나 과수 등 원예작물의 경우 매년 되풀이되는 동일작물 재배로 발생되는 병해충 발생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농가에서 직접 미생물을 대량으로 배양해 적은 비용으로 병해충 방제 효능을 높일 수 있으며 작물의 성장과 수확량 증가로 농가 소득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연구소는 각종 연구과제 수행과 함께 농업인 교육도 역점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친환경 유기농자재 생산, 미생물 활용요령, 생물학적 방제, 작물별 기술교육 등을 주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년간 1,100여명의 농민들이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올해도 300여 농가를 대상으로 미생물 자가배양기술과 천연식물을 이용한 병해충 방제방법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농가 현지 기술지도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구소에 입주해 있는 친환경농자재 생산업체 5곳은 연구한 농법과 제제를 실증하고 있으며, 곡성생물방제센터, 전남농업기술원 등과 연구실적 교류를 통해 유기농업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전남대 친환경농업연구소가 보급한 자가배양 미생물 농법은 저비용 고효율의 유기농법으로 농가소득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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