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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악취발생 우려지역에 실시간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울산시는 8월 중으로 온산공단 내 악취발생 우려지역에 ‘실시간 악취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실시간 악취 모니터링시스템’은 악취가 짧은 시간 발생했다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특성이 있어 신속한 악취 원인규명을 위해 구축된다.

설치 대상지역은 온산공단 내 화산공원과 울산공단 인근인 야음변전소 사거리, 태화강역 등 3곳이다. 배치장비는 악취물질 분석장비, 기상관측장비, CCTV 등이다.

울산시는 실시간 악취 모니터링시스템을 통해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주요 악취물질을 분석해 악취배출 상시감시, 배출원 추적조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악취 모니터링시스템을 국가산업단지 유해화학물질 안전 대응 시스템과 연계하는 등 악취 발생원을 추적하고 감시하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규모 정유, 석유화학, 비료, 자동차, 조선업 등 다양한 악취배출사업장이 국가산업단지 내에 밀집되어 있어 계절적 영향에 따라 악취 피해를 줄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악취방지 시책을 내실 있고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시민 체감환경을 향상시키고,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4월부터 악취 종합상황실을 운영 중이며 보건환경연구원 주관으로 분기 1회 악취관리지역 정기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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