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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도 반한 '린 돌풍'

15일 결승 3점슛 이어 새크라멘토전 10점 13도움

백악관도 ‘린새너티(Lin-Sanity)’에 전염됐다.

AP통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미국프로농구(NBA)를 강타하고 있는 제러미 린의 활약상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는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의 말을 전했다. 카니 대변인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전용헬기인 머린 원(Marine One)을 타고 이동하던 중 전날 토론토 랩터스전에서 나온 린의 결승 3점슛을 대화주제로 삼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스포츠에 두루 조예가 깊으며 특히 ‘농구광’으로 유명하다.

린새너티는 대만계 미국인 린(24ㆍ뉴욕 닉스)의 돌풍을 insanity(인새너티ㆍ광기)와 조합한 신조어로 최근 NBA 전체의 분위기를 설명하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아시아계라는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연일 맹활약, 뉴욕의 연승을 이끌고 있는 하버드대 출신의 린은 16일 새크라멘토 킹스전에서도 10점 13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에 7연승(100대88)을 선사했다. 13어시스트는 린의 개인최다 어시스트. 점수차가 많이 벌어지자 마이크 디앤토니 뉴욕 감독은 린을 26분여만 뛰게 한 뒤 휴식을 주며 보물처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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