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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대표이사에 최흥식(62)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을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임 최 대표는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하나금융연구소 대표이사, 하나금융지주 사장을 역임한 경영전문가다. 하나금융지주는 2006년부터 서울시향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온 가장 대표적인 협찬사로, 최 대표는 사장 재임시절 시향과 직접 후원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서울시 측은 “기업 메세나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고 금융기관 출신으로 안정적인 재원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점, 평소 클래식 음악에 대한 조예가 깊어 개인적으로도 예술단체 후원활동을 꾸준히 해온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며 “다수의 금융기관 CEO를 역임하며 탁월한 대외교섭능력과 조직소통능력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서울시향이 조직안정과 국내·외 신뢰회복을 도모하여 시민의 사랑을 받는 세계적 오케스트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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