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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獨, 이스라엘 '이란 무력 제재' 자제 요구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서방 주요국들이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력 제재 자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AP통신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은 19일(현지시간)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이 "현 시점에서 이란을 공격하기로 결정하는 것은 신중하지 못한 처사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란에 대한 국제 사회의 거듭된 제재가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며 "현재 이런 조치들이 현 시점에서는 가장 신중한 방도"라고 강조했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도 직접적으로 무력 사용 반대 의사를 표했다.



헤이그 장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현 시점에서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에 나서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귀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무장관도 "이란이 서면으로 제시한 대화 제안을 당사자들과 함께 검토할 것"이라며 "이란과의 마찰이 더 심화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국제 사회에서 이란의 핵무장을 용인하지 말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안다"며 "이란에 더 강화된 제재가 가해져야 한다"고 주장해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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