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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마음 꽉 사로잡은 'LF쏘나타'

택시모델 출시 후 판매량 급증<br>YF보다 100만원 비싸지만 "주행성능 만족" 한목소리


LF쏘나타 택시(LPG모델)가 LF쏘나타의 판매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7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시된 이후 매달 감소세를 보이던 LF쏘나타의 판매량은 9월에 반짝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비결은 LF쏘나타 택시의 출시였다. 출시 첫 달 1만1,904대가 판매 이후 8월에 5,596대까지 감소한 LF쏘나타는 지난 달에는 6,861대가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LF쏘나타 택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현대차가 LF쏘나타 출시 직후부터 강조해온 '주행 성능' 인정받은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자동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LF쏘나타 택시는 (기존 모델인)YF쏘나타 택시보다 차 가격이 100만원 비싸지만 개인용 택시를 운영하는 택시기사들은 LF를 선호하고 있다"며 "자신의 영업용 차량에 애착이 강한 개인택시 기사들이 LF쏘나타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누구보다 운전에 오랜 시간을 할애하는 택시 기사들이 LF쏘나타 주행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택시 기사들은 1년에 10만~12만㎞를 주행하기 때문에 내구성과 주행성능에 누구보다 민감하다. 이들이 100만원을 더 내고서라도 기꺼이 LF쏘나타를 구입하려 하는 것은 LF쏘나타의 주행 성능을 인정한 결과라는 것이다. 출시 6개월 된 신차를 택시용으로 출시한 것도 택시업계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애초에 이렇게 빨리 출시할 계획이 없었지만, 개인용 택시기사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2,000대를 택시용으로 출시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중대형 차량에 대한 선호로 LF쏘나타의 신차효과가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차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택시기사들이 입소문에 힘입어 증가세로 전환한 LF쏘나타의 판매가 계속 늘어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제조업체인 현대차는 자신 있다는 자세다.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사장)은 지난 23일 개최된 기업설명회에서 LF쏘나타가 판매 부진에 대해 "LF쏘나타는 주행성능을 강화한 모델"이라며 "가속·제동 등에 신경 쓴 YF보다 즉각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덜하지만, 입소문을 통해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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