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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 특별 인터뷰] 고층빌딩 사이로 비행자동차 쌩쌩… 2050년이면 현실화

● 김 원장이 그리는 미래

뤼크 베송 감독의 공상과학영화 '제5원소(1997)'의 포스터. 건물 사이로 비행자동차들이 다니고 있다. /사진제공=콜롬비아 픽처스

2259년 뉴욕의 어느 고층빌딩에 사는 한 남자. 문을 열자 눈앞으로 음식을 파는 트럭이며 승용차가 쌩쌩 날아다닌다. 뤼크 베송 감독의 공상과학 영화 '제5원소(1997)'에서 그려진 PAV(Personal air vehicleㆍ소형 개인용 비행기)의 모습이다.

김승조 원장은 "공상과학 영화에 나온 상상의 발명품들은 20년에서 30년 후면 실제로 개발되는 경우가 많다"며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이동수단인 만큼 간편하고 안전해야 하기 때문에 로켓 비행기보다는 상용화가 느리겠지만 '제5원소'에 나온 것처럼 PAV를 타고 다닐 날도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럽연합(EU)은 극심한 교통혼잡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PAV를 적극 연구하고 있다. 11개국의 13개 항공우주 관련기관들이 참여해 퍼스널플레인프로젝트(Personal plane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PPlane 프로젝트 연구진은 오는 2025년이면 초기 시장이 확보되고 2040~2050년이 되면 일상생활에서 보편적으로 이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로켓 비행기와 PAV 등이 일상화된 2050년 즈음의 삶을 김 원장은 어떻게 그려낼까. 우주로 신혼여행을 가려는 한 부부는 집에서 새로 뽑은 PAV에 탑승한다. PAV 관제 시스템이 비행 승인을 내려주면 부부는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순식간에 우주비행기가 기다리는 우주공항에 도착한다. 로켓 비행기에 오른 신혼부부의 건너편 자리에는 노부부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로켓 비행기는 공기가 있는 대기권 안에서는 비행기처럼 날아오르고 공중에서 추진력을 붙여 우주로 부드럽게 올라가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우주 여행 전에 우주인 이소연씨가 한 것처럼 1,800시간의 혹독한 트레이닝도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우주여행을 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우주에 있는 호텔은 둥둥 떠다닐 테니까 하루 자고 나면 창 밖 풍경이 한국에서 미국으로 바뀌거나 지구가 보이던 것이 드넓은 우주 쪽을 향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주에서도 통화가 가능한 휴대폰이나 노트북컴퓨터 같은 우주용 전자기기나 우주용품들도 개발돼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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