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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건설업체 수익성 크게 악화

매출 4.7%·영업익 8.2% 줄어


국내 종합건설업체의 지난해 총자산이 전년 대비 2.3%, 매출액와 영업이익은 각각 4.7%, 8.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경기 침체 및 금융환경 악화로 건설업체들의 성장성 및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것이다. 대한건설협회는 전국 종합건설업체의 2010년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분석 결과를 보면 외형상으로는 부채비율이 하락하는 등 마치 건설업체들의 재무구조가 개선된 듯한 착시현상이 보였다. 부채비율은 전년 171.68%에서 145.12%로, 차입금의존도는 23.10%에서 22.12%로 전년에 비해 각각 26.56% 포인트, 0.98% 포인트 하락했다. 협회는 그러나 건설업체들이 부채비율이 감소한 이유는 은행의 건설업 대출 비중이 지난 2009년 8.0%에서 2010년 6.9%로 감소한데다 건설업체도 부동산경기 침체로 사업을 축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수익성 측면을 살펴보면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08%에서 4.89%로, 영업이익 대비 이자보상배율은 2.93배에서 2.68배로 전년에 비해 모두 하락했다. 최저가 및 실적공사비 확대, 원자재 가격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매출액 순이익률의 경우 2.68%에서 3.31%로 0.36%포인트 상승했지만 조선업 등 타 산업을 겸업하는 업체의 수익성 호전이 두드려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주택건설 비중이 높은 업체의 매출액 순이익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건설경기 침체가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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