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에서 뛰는 한국인 유격수 이학주(22ㆍ사진)가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이 뽑은 올해 유망주 12위에 올랐다.
ESPN은 10일(한국시간) 올해 주목할 만한 유망주 100명을 선정하면서 12번째로 이학주의 이름을 올렸다. ESPN은 이학주에 대해 “약관의 나이에 더블 A로 올라와 최고의 유격수 유망주로 자리를 굳혔다”면서 “힘에서만 약점을 보이는 ‘4툴 플레이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빠른 발, 어깨, 훌륭한 스윙 스피드 등 장점을 나열하며 힘이 부족하더라도 높은 타율과 출루율을 기록할 수 있다고 칭찬했다. ESPN은 이학주가 2013년에는 메이저리그에 올라가 몇 년 후에는 올스타 후보로까지 클 수 있으리란 전망을 덧붙였다.
우투좌타 내야수인 이학주는 충암고 재학 중이던 2008년 계약금 115만 달러를 받고 시카고 커브스에 입단했다가 지난해 탬파베이로 이적했다. 이학주는 2010년부터 2년 연속 마이너리그 올스타로 선정되는 등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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