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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노사 잠정합의안 다시 마련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올해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다시 마련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3일 열린 제 38차 단체협상에서 △기본급 3만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격려금 통상임금 100%(주식)+300만원 지급 △무분규 타결기념 20만원 상품권 지급 등에 잠정 합의했다.

이 회사 노사는 지난달 6일 잠정합의했으나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돼 다시 협상을 벌여 왔다.

지난 합의안과 비교해 격려금 100%의 주식 할인가격을 조정해 일시금을 인상하고, 무분규 18년을 기념해 조합원들에게 상품권 20만원을 추가했다.



최종 타결 여부는 5일 전체 조합원 2,913명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가결되면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지난 1997년 이후 18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기록하게 된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장기간의 협상으로 인해 노사 모두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어 숙고끝에 합의안을 도출했다”며 “어수선한 분위기를 일신해 당면한 위기 극복에 전 임직원의 역량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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