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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의원 “두달 늑장부리면 40조원 날아간다”

새정치민주연합에 공무원연금개혁 조속 논의 촉구

새누리당의 공무원 연금개혁 태스크포스(TF) 위원장으로 공무원연금개혁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이한구 의원이 3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정치일정 등을 감안하면 올해 중에 조속히 공무원연금개혁안에 대한 논의가 시작돼야 하는데 새정치민주연합은 지연작전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지금 공무원연금개혁을 못하면 총선, 대선 등 정치일정 때문에 향후 10년 동안 못하게 된다”며 “(공무원연금개혁을) 지금 하면 10년후보다 약 40조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정부에 공무원연금개혁안을 가져오라고 하거나 군인·사학연금 등 4대연금과 함께 논의하자는 것은 하지 말자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정부 안은 공무원노조와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기대하면서 당장 공무원연금개혁안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내년 초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고 4월부터는 총선을 앞둔 시기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국회에서 공무원연금개혁안에 대한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연작전은 40조원 짜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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