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32)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효리는 14일 트위터를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 수요집회가 1000회 째 되는 날”이라며 “어디서 보고 노트에 적어놨던 시를 하나 올려봤어요. 저는 이 시가 참 마음 아프더라고요. 잊혀져 가는 할머니들을 한 번 더 생각하는 밤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관심을 부탁했다. 이효리가 올린 ‘다시 태어나 꽃으로’라는 시는 ‘그리웠어요, 고향의 밤하늘이, 머리 위로 날리던 풀 내음이, 가난했지만 따뜻했던 어머니의 웃음이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당신의 체온이…’로 시작되는 글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애환이 절절하게 담겼다. 이처럼 이효리는 최근 사회에 대한 폭넓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효리는 연예계에서 대표적인 동물 애호가로 꼽힌다. 그는 유기견 보호 기금을 기부하고 모피 착용을 반대하는 등 동물과 환경 보호에 앞장선 공로로 지난 12일 환경재단이 시상하는 ‘2011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33인에 선정됐다. 또 최근에는 자신의 반려견 ‘순심이’와 화보를 찍어 2012년 달력을 제작, 수익금 전액을 유기 동물을 위해 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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