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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1타차 3위… "역전쇼 보라"

와트니ㆍ파울러 9언더 선두…위창수 3타차 7위

전반 보기 4개에 버디 2개. 몇 차례 마음에 들지 않는 샷이 나오면서 전날 단독 선두로 솟구쳤던 순위는 자꾸 뒷걸음질을 했다. 하지만 타월로 얼굴에 흐르는 땀을 닦아내며 마음을 추스른 최경주(41ㆍSK텔레콤)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들어 버디만 3개를 골라내 3위로 치고 나오면서 우승 가시권 안에 복귀했다. 최경주는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민크GC(파70ㆍ7,23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내셔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1위 자리를 내주고 단독 3위가 됐으나 9언더파인 공동 선두 닉 와트니(30), 리키 파울러(23ㆍ이상 미국)와는 1타 차이에 불과했다. 지난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타 차를 뒤집고 정상에 올랐던 뚝심의 최경주는 투어 통산 8번째이자 2007년에 이어 이 대회 두번째 우승 도전을 남겨 놓았다. 전반 아이언 샷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고전했던 그는 후반 감각을 회복했고 특히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9m가 넘는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1타를 줄인 위창수(39)도 전날 공동 2위에서 공동 7위(6언더파)로 밀렸지만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갔다. 선두와 공동 7위까지는 3타 차이 밖에 나지 않아 최종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게 됐다. 올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와트니는 이날 8언더파 62타를 쳐 전날 최경주가 타이를 이뤘던 코스 레코드(6언더파 64타)를 경신했다. 미국 골프계 신예 파울러는 6타를 줄이며 와트니와 어깨를 나란히 해 46번째 출전에서 첫 승을 바라보게 됐다. 무릎 부상 중인 타이거 우즈(미국)의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를 대동한 애덤 스콧(호주)은 위창수 등과 함께 공동 4위(7언더파)에 자리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28)는 공동 32위(1언더파)에 그쳤고 앤서니 김(26)은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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