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감독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7차전 홈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대0 승리를 거둔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김신욱의 투톱, 미드필더 이명주가 모두 좋은 활약을 했다"고 평가했다.
최 감독은 "우리가 레바논전에서 비기고 오는 바람에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쫓겼고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면서 "선수들이 집중력을 유지한 것이 승리 요인이었다. 시끄럽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승리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손흥민-김신욱은 훈련과 미팅을 통해 조합을 맞춰 경기를 준비해왔다. 이명주도 이들과 함께 활발하게 움직였고 좋은 경기를 했다"고 분석하고 "이번에 합류하지 못한 선수도 있는데 경쟁 체제를 갖추면 대표팀이 더 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오는 18일 이란전에 대해서는 "당연히 총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원정 가서 푸대접 받은 것, 경기장에서 좋지 않은 상황을 겪은 것을 선수들이 기억하고 있다. 앞으로 아시아 축구의 판도에 있어서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