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부산] 글로벌 명품도시로 힘찬 도약



국내 제 2의 도시이자 동남권 지역 경제의 중추 도시인 부산이 '글로벌 명품 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은 동북아 물류 중심지에 이어 금융, 관광, 컨벤션, 영화 등 최첨단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에서도 동북아시아의 최대 중심 거점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2011년은 부산 지역경제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일대 전환점을 기록했다. 우선 지역경제와 산업측면에서 대거 신기록을 달성했다. 지역수출은 전년대비 21.1% 증가한 약 120억 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 중소기업 가동율은 90%대이고 실업률은 3.0%로 역대 가장 낮은 상태를 기록했다.

또 부산항의 컨테이너물동량은 사상 최대치인 1,610만TEU를 달성, 한국 무역 1조 달러를 견인했다. 여기다 건축허가 연면적 전년대비 45.5%가 증가해 부동산 거래 분야에서도 전국 최고로 유례없는 활성화를 나타내기도 했다.

부산 지역경제의 활황은 무엇보다 부산시의 기업유치 노력이 큰 밑 바탕이 됐다. 과거 기업이 떠나던 도시에서 기업들이 몰려오는 도시로 완전하게 바뀐 것이다.

지난 13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미음산업단지 현장. 이 곳에서는 이날 LG CNS의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기공식이 열렸다. 기공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 등 시 관계자도 대거 나서 오랜만에 부산으로 오는 대기업 계열사를 반겼다.

LG CNS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인 대지 1만1,780㎡, 전체면적 3만2,331㎡에 첨단 시설을 갖춘 지상 5층 건물에 수전 전력 4만KVA 규모로 진행된다. 이는 서버 7만2,000대를 운영할 수 있는 규모로 올해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부산에 둥지를 트는 기업들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번 LG CNS의 부산 유치는 기업들이 부산으로 몰려드는 하나의 '방점'에 불과하다.



동부산권과 서부산권에 잇따라 새로운 산업단지가 공급되면서 지난 2008년 이후 계속된 기업 역내 이전 숫자가 역외 이전 규모를 초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 부산시의 조사결과 지난해 63개 기업이 부산으로 들어오고 11개 기업이 부산을 떠났다. 제조업 43개, 정보기술 관련 서비스업 17개, 연구소 2개, 준정부기관 1개사 등이 부산에 새롭게 자리를 잡았다.

특히 수도권에서 전입한 기업이 19개사나 됐다. LG CNS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여기에 속한다. 준정부기관인 수산자원사업단은 경기도 용인에서 부산 해운대 센텀으로 입주 계약했다.

녹산 국가산업단지에는 D사를 비롯해 15개 제조업체가 수도권 지역에서 전입해 현재 가동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넥슨의 온라인게임 서비스 자회사 ㈜넥슨컴즈가 해운대 부산문화콘텐츠컴플렉스(BCG)에 입주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부산시는 대기업의 유치가 부산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감안, 올해는 역외기업 부산 유치를 위해 투자진흥기금을 설치하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기업들이 부산으로 몰려드는 데는 센텀산단 내 APT형 공장 조성과 미음산업단지 본격 분양, 국제산업물류도시 개발 등 산업단지 확충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올해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대기업 중심의 기업유치를 위해 투자진흥기금으로 예산 200억원을 편성, 국내외 기업유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