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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중국해 분쟁 섬에 학교 증설

보건소도 신설…실효지배 강화 노림수

베트남이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 제도(베트남명 쯔엉사 제도ㆍ 중국명 난사군도)에 학교와 보건서를 증설하는 등 실효지배 강화에 나선다.

14일 베트남통신(VNA) 등에 따르면 중부 칸호아성 인민위원회는 신떤, 송뚜떠이 등 쯔엉사 제도의 행정구역별로 초등학교를 신설하기로 했다.

인민위는 지난해 10월에도 이 지역에 6개 학급 규모의 초등학교를 설립키로 하고 착공식을 개최했으며, 오는 4월 완공을 기다리고 있다.

칸호아성은 또 현지 주민들과 조업 선원들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에 나서기 위해 보건소를 설치할 방침이다. 신설 보건소에는 2명의 전문인력이 파견된다.



앞서 필리핀 정부도 지난해 6월 스프래틀리 제도의 파가사 섬에 초등학교를 신설, 개교한 바 있다.

스프래틀리 제도는 현재 베트남과 중국, 필리핀 외에 대만,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등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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