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국내 완성차 브랜드 중 최초로 어린이용 3D 자동차 만화영화를 공동 제작한다.
현대차는 이노션, CJ E&M, 삼지애니메이션과 함께 어린이 만화영화 ‘파워배틀 와치카’를 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파워배틀 와치카는 주인공 지노가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차 ‘블루윌’과 함께 모험을 하는 내용이다. ‘블루윌’은 올해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블루윌’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현대차의 준중형차 ‘아반떼’와 중형차 ‘쏘나타’ 등 대표 차종도 등장한다.
현대차는 기획에서부터 마케팅, 배급·유통 과정에 공동 참여한다. 이노션은 캐릭터 디자인, 시나리오 제작에 참여했다. 삼지애니메이션은 세부제작을, CJ E&M은 콘텐츠 유통을 담당한다.
현대차는 이번 자동차 만화영화를 통해 전 세계 성장 세대를 대상으로 현대차를 알리는 한편 한류로 성장하고 있는 만화영화와 캐릭터 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선다. 또 관련 장난감, 모바일 앱, 책 등 콘텐츠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와 관련된 창의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자동차 문화를 선도하고 성장세대에 현대차를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워배틀 와치카는 각 편당 11분, 총 52편으로 제작되며 내년 상반기 지상파 방송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강도원 기자 theone@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