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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수호신’ 안용복 기념관(사진)이 8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한 안용복 기념관은 독도를 관망할 수 있는 울릉군 북면 천부리에 총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 연면적 2,090㎡, 지상 2층(지하1층) 규모로 들어섰다. 안 선생의 숭고한 업적과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하고, 영토 수호의 산교육장으로 활용하기 건립됐다.
안 선생은 조선시대 부산에서 태어난 어부 출신으로, 1693년과 1696년 두 차례 일본으로 건너가 도쿠가와 바쿠후(막부)로부터 울릉도·독도에 대한 영유권과 어업권이 조선에 있다는 문서를 받아내는 등 독도 수호에 큰 공을 세웠다.
기념관은 독도교육의 산실이 되도록 독도와 관련한 역사적 자료를 모은 전시관을 비롯해 강당, 4D영상관 등의 시설을 갖췄다. 3층 옥외에는 맑은 날 육안으로 독도를 바라볼 수 있는 지점에 전망대를 마련, 망원경을 통해 독도 및 인근 해안 지역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안용복 기념관을 역사와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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