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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리 식당서 졸도...이유는 '시차 부적응?'

존 키 뉴질랜드 총리가 17일(현지시간)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식당에서 졸도해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진료를 받았다.

키 총리는 이날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에 있는 이탈리아 식당에 일행 10여 명과 함께 식사를 하러 갔다 많은 손님이 지켜보는 앞에서 졸도했다.

그는 졸도 직후 경호원들에 의해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으로 옮겨져 2시간 반 동안 3명의 전문의로부터 진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키 총리의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으며 예정대로 18일 남극을 방문할 수 있다는 소견을 밝혔다. 키 총리는 하와이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16일 귀국했다.



이에 따라 그의 졸도가 장시간 비행에 따른 시차증 때문에 일어났을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키 총리의 공보 비서 케빈 테일러는 키 총리가 식당에서 많은 손님이 지켜보는 앞에서 바닥으로 쓰러졌다며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들은 이런 일이 종종 일어날 수 있다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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