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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싱가포르·대만서 4억弗 수주

삼성물산이 싱가포르와 대만에서 총 4억 달러 규모의 토목 공사 2건을 수주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싱가포르 육상교통국(LTA)이 발주한 지하철 도심선(DTL) 3단계 공사 중 한 개 구간을 2억1,200만달러에 단독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리버벨리에서 엑스포까지 21㎞ 구간을 공사하는 지하철 도심선 3단계 공사 중 683m의 지하터널과 지하철 역사 1개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또 대만 포모사그룹의 베트남 철강 계열사인 포모사 하틴 스틸이 발주한 2억300만 달러 규모의 손둥항만공사도 수주했다. 베트남 중북부 하틴성 손둥지역에 포모사그룹이 진행중인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에 필요한 제철소 항만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8개월이다. 삼성물산 측은 “향후 지속적인 항만시설 확장공사가 예정돼 있어 추가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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