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과 같은 극지를 다니는 선박의 부품 등 특수 복합성능 기자재를 시험하는 연구센터가 부산시 강서 미음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연구센터가 가동되면 미국과 일본 등 해외로 개발품을 보내 인증 시험을 받아야 했던 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들의 시험 비용과 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국내에서 인증받은 개발품을 해외로 수출하는 경우 7년간 1조원이 넘는 기자재 수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부산시는 9일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에서 조선 해양 기자재 성능 인증 시험과 기술개발 지원하는 '조선 기자재 성능고도화 시험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조감도)'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시는 최근 산업부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함께 국제해사기구(IMO)가 예고한 '극지해역 운항선박 안전기준'과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규제', '선박의 이산화탄소 배출저감을 위한 규제 등'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다양한 특수 복합성능을 요구하는 기자재의 공인시험연구 시설의 확충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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