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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전형 길라잡이] 한양대학교, 학생부 교내활동 중심으로 850명 선발


배영찬 입학처장

한양대는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특기자전형 등 4종류의 전형을 통해 총 2,897명을 선발한다.

전년도에 8개에 달했던 수시 전형을 4개로 크게 간소화했고, 모든 수시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고교 성적으로 3배수를 선발한 뒤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면접은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학습발달상황' 중 '일반과목 세부능력 및 특기상황'에 기재돼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자기소개서, 교사 추천서 등 각종 제출 서류를 일절 받지 않고, 학교생활기록부의 교내활동을 중심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모집 규모는 850명으로 가장 크다. 학생부에 기록된 수험생의 활동내용에 대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할 경우 평가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학교 선생님들과 교류하고 문의할 예정이다.



논술전형은 우선선발제도의 폐지 방침에 따라 논술 중심의 선발 원칙이 강화됐다. 논술과 학생부 성적을 50대 50으로 반영하며, 고사 시간은 75분으로 줄였다. 학생부 평가 시에는 교과 성적 대신 출결·봉사활동 등 학생부 내용을 종합평가할 방침이다.

특기자전형은 어학과 예체능 특기자로 나뉜다. 어학 특기자의 경우 1단계에서 외국어 에세이를 통해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외국어 면접을 실시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에세이는 단순한 어학실력보다 수험생의 논리력과 사고력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면접은 사전에 주어지는 질문지 없이 면접관 2인이 1명의 수험생에게 질문하는 일반 면접 방식이다.

이밖에 한양대는 인문·자연 계열의 특성화학과를 '다이아몬드 7학과'로 묶어 전폭적인 지원도 실시한다. 7개 학과는 △융합전자공학부 △소프트웨어 전공 △에너지공학과 △미래자동차공학과 △정책학과 △행정학과 △파이낸스경영학과 등이다. 이들 7개 학과에 응시해 합격할 경우 입학생 모두에게 4년간 전액 장학금을 제공한다. 본교 석·박사과정 진학 시에도 장학생 우선 선발 혜택을 주고, 해외 교환학생 선발 시에도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소프트웨어전공의 경우 졸업 후 삼성전자 취업이 보장된다. @sed.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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