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가 주연한 '미션 임파서블4'는 지난해 12월 15일 개봉한 뒤 17일만에 500만명을 넘어선 뒤 3일 현재 누적관객이 540만명, 누적매출액은 410억여원으로 집계됐다. 600만 돌파가 눈앞이다. 그간 600만 관객을 돌파한 국내 개봉 외화도 '아바타'와'트랜스포머',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뿐이다. 거침없는 흥행 추세로 볼 때 1,000만 관객돌파는 가능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화계는 일단 작년 개봉작 흥행 1위, 역대 외화개봉작 2위인 800만명은 여유 있게 돌파할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관객 유입 속도가 매우 가파르다. 이 영화는 개봉 6일 만에 200만명, 10일 만에 300만명, 13일 만에 400만명을 돌파했고 개봉 이래 한번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한국 영화 대작 '마이웨이'와 '퍼펙트게임' 등이 상영돼 관객들이 분산됐음에도 엄청난 흥행 파워다.
아이맥스 카메라로 담아낸 생생한 영상과 주연배우 톰 크루즈의 화려한 액션 등이 어우러져 시리즈 사상 최고의 볼거리와 완성도를 제공한다는 평가가 흥행에 한몫하는 분위기다. 영화는 톰 크루즈가 거대한 폭발테러사건에 연루돼 위기에 몰린 IMF(Impossible Mission Force) 조직의 명예를 찾기 위해 새로운 팀과 불가능을 모르는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 과정에서 톰 크루즈가 50대라고는 믿지지 않을 정도의 액션 신을 직접 소화해낸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더욱이 톰 크루즈가 '톰 아저씨'라는 닉네임까지 얻을 정도로 국내 팬들과 거림낌 없는 만남을 지속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끈 점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배급사인 CJ E&M은 "전편이 더 낫다는 일반적인 영화 시리즈물과 달리 이 영화는 오히려 4편이 완성도가 더 높다는 점이 국내 관객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며 "구정 연휴까지 흥행이 지속된다면 1,000만 관객도 가능할 것 같다"는 조심스런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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