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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항만물동량 1억730만t…작년比 0.6%↓
입력2011-12-26 11:06:39
수정
2011.12.26 11:06:39
국토해양부는 11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총 1억730만t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0.6%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항, 평택ㆍ당진항은 목재, 섬유류, 철재 등의 수출입 증가로 각각 10.7%,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양항, 인천항, 목포항은 모래, 유류, 철재 등의 수출입 물량이 줄며 6.0%, 15.8%, 9.9%의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광석, 유연탄, 자동차는 작년 11월 대비 5.6%, 5.2%, 6.5%씩 증가한 반면 유류, 모래는 각각 9.0%, 12.7% 감소했다.
지난달 컨테이너 물동량은 181만9,000 TEU로 작년 동기에 비해 9.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수출입화물은 110만2,000 TEU로 2.1% 증가했고, 환적화물은 23.7% 늘어난 67만2,000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선진국 경기 둔화에 따라 소폭 증가했으나 환적화물은 미국과 중국의 환적화물이 급증하며 지난 3월부터 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다.
부산항 컨테이너 처리량은 작년 대비 13.2% 증가한 137만 TEU에 달했다. 특히 글로벌 선사의 거점 비중이 확대되고, 중국 기상 악화에 따른 대체 환적이 지속적으로 늘며 환적화물이 23.4% 증가, 지난 9월 이래 3개월 내리 20% 증가율을 기록했다.
광양항과 인천항은 주요 화주의 생산물량 감소와 주요 교역국과의 교역량 감소로 2.0% 줄어든 15만7,000 TEU, 4.0% 감소한 17만 TEU를 각각 처리하는 데 그쳤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부산항은 161만5,000 TEU, 전국 항만은 215만 TEU로 역대 최고 물동량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세계 10대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1,569만4,000 TEU로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하이항이 262만TEU로 정상을 지켰고, 환적 비중이 높은 싱가포르항(247만2,000 TEU), 홍콩항(199만4,000 TEU)이 2, 3위를 차지했다. 중국 선전항(189만1,000 TEU)과 부산항(137만 TEU)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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