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최근 미국의 유력 일간지 USA투데이가 평가한 ‘슈퍼볼 광고 평가 조사’에서 현대차의 벨로스터 터보 광고가 전체 55편 광고 중 7위, 제네시스 쿠페 광고가 15위에 각각 올랐다고 7일 밝혔다. 기아차의 K5 광고도 12위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지난 5일 열린 46회 슈퍼볼 경기에 경기 시작 전 2편, 프리킥 타임 중 1편, 경기 진행 중 2편 등 총 5편의 광고를 내보냈다.
벨로스터 터보 광고는 전체 10점 만점 중 8.16점을 받아 전체 광고 중 7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총 17개 광고가 몰린 자동차부문에서는 폭스바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제네시스 쿠페 개조차 광고는 7.38점으로 전체 15위, 자동차 업체 6위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브라질 출신의 슈퍼모델 아드리아나 리마를 내세운 K5(수출명 옵티마) 광고로 USA 투데이와 페이스북이 함께 시행하고 있는 네티즌 선호도 조사에서 전체 광고 중 2위에 올랐다. K5 광고는 슈퍼볼 광고 조사에서도 7.75점으로 전체 12위에 랭크됐다.
올해로 46회째를 맞은 슈퍼볼은 미국 내 1억명 이상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난 2008년 대회에 이어 역대 2위의 시청률(가구 시청율 47.8%)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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