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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노령 흑기사 한번 더 우승?

25일 서울경마 제11경주

1월의 마지막 국내산 1군 레이스가 25일 렛츠런 서울(서울경마공원) 제11경주(국내산 1군·1,800m)로 펼쳐진다. 지난해 12월 59.5㎏의 부담중량을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한 '흑기사'가 또 한번 관록을 보여줄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6세로 다소 노령이지만 이번 편성 정도라면 우승에 도전해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구만석'과 '남해대왕' '늘푸른청룡' '스트롱로드' 등이 적수로 꼽힌다.

흑기사(거세·6세)는 41.7%의 승률이 보여주듯 뛰어난 기량을 가진 경주마다. 지난해 11월 대통령배 대상경주에서는 12위에 그쳤지만 12월27일 경주에서는 결승선을 불과 100m가량 앞두고 뒷심을 발휘하며 1위로 들어왔다. 59.5㎏을 짊어지고 우승했고 이번에도 같은 거리 경주이기 때문에 기대를 모은다. 통산 24전 10승, 2위 5회(승률 41.7%, 복승률 62.5%).

구만석(거세·6세)은 대통령배에서 11위로 흑기사에 바로 앞서기는 했지만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2013년 7월부터 1군에서 활약하며 기본 능력은 검증 받은 바 있다. 직전 경주에서 남해대왕에 패했으나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도전권으로 분류된다. 29전 9승, 2위 5회(승률 31.0%, 복승률 48.3%).



남해대왕(수·5세)은 지난해 11월부터 2연승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형적인 추입형에 중·장거리 적성의 경주마로 매번 레이스 막판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직전인 12월21일 경주에서는 구만석·늘푸른청룡과 함께 뛰며 우승했다. 24전 6승, 2위 6회(승률 25.0%, 복승률 50.0%).

늘푸른청룡(포입·암·5세)는 뛰어난 추입력을 앞세워 최근 4개 경주에서 우승 1회와 2위 3회를 기록하며 좋은 발걸음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과 8월의 2위는 모두 우승마와 1m 남짓한 차이에 불과했다. 17전 6승, 2위 7회(승률 35.3%, 복승률 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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