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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강일지구에 1만513가구 들어선다

8410가구는 보금자리주택으로 지어

준강남권 보금자리주택지구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 오는 2016년 말까지 1만513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이 중 8,410가구는 분양ㆍ임대 등 보금자리주택으로 지어지며 중대형 아파트도 2,103가구가 포함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덕강일지구에 대한 지구계획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고덕강일지구에는 총 1만513가구의 주택이 건립돼 2만6,283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건립물량의 80%인 8,410가구는 보금자리주택이다.

전용 60㎡ 이하로 지어지는 국민임대와 85㎡ 이하 장기전세 등 임대주택이 5,255가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며 공공분양주택은 3,155호다. 또 전용 85㎡ 초과 중대형 민간분양주택도 2,103호가 공급된다.

계획안은 이와 함께 1지구 내 도시지원시설용지를 지식기반산업 등 신성장 동력산업을 유치할 수 있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자족기능을 보강했다. 또 일반 보도 외에 지구 내 주요 도로에 별도의 보행자전용도로를 배치해 보행자 편의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근린공원 등 녹지비율은 27.7%이며 특히 인근 하남미사지구의 녹지축과 연결해 한강변을 따라 녹지축을 형성하도록 했다.



교통계획의 경우 1지구 서측에 동남로를 연장개설해 올림픽대로와 연결하고 도시철도 9호선을 1지구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서울~춘천 고속도로, 지하철 5호선 등과 지구가 인접해 서울 도심 접근성이 양호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는 이번에 지구계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사업승인을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 2016년 12월 사업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전부터 서울시와 사업계획에 대한 사전조율을 해왔기 때문에 연내 건축심의를 받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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