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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열 울산혁신도시사업단장 "울산혁신도시 조성 연말까지 마무리할것"

연간 9,120억 생산효과 기대


"울산혁신도시 조성공사 공정률은 현재 89%로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기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울산지역본부 울산혁신도시사업단 단장은 21일 울산혁신도시의 개발 방향에 대해 "저탄소 녹색도시 구현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경관중심, 문화도시 조성"이라고 소개했다.

중구 우정동 일대에 위치한 울산혁신도시는 울산의 중부생활권의 중심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복합기능도시와 친환경에너지ㆍ생태환경도시로 건설되고 있다. 전체 면적은 298만4,000㎡, 계획인구는 2만431명(7,349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 중이다. 10개의 이전 공공기관과는 부지 계약 체결을 완료한 상태며 지난해 한국석유공사와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등 2곳에서 착공에 들어갔고 나머지 기관도 올해 안에 모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울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개발되고 있는 혁신도시의 개발비전도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친환경 첨단 에너지 메카'다. 김 단장은 "이전 공공기관과 산ㆍ학ㆍ연이 교류하는 에너지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생태도시 및 경관시범도시, 수준 높은 교육ㆍ문화 도시를 건설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첨단정보통신체계를 갖춘 미래형 유시티(U-city)를 구현해 그린 에너지 폴리스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혁신도시가 들어섬으로써 울산지역에 미치는 사회적, 공간적, 경제적인 부문의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회적인 파급효과는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세수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취업기회 확대 등을 꼽을 수 있다. 공간적인 효과는 도심기능 회복을 통한 도시공간 구조 개선과 공공기관의 이전을 계기로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이다. 김 단장은 "경제적인 파급효과는 연간 9,120억원의 생산효과, 4,202억원의 부가가치, 4,927억원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며 "새로 이전할 공공기관을 통해 울산지역의 취업기회가 확대되는 등 울산교육의 질적 향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달부터 분양에 나선 상업용지(50필지ㆍ8만9,519㎡)도 절반 넘게 완료됐다. 김 단장은 "올해 말까지 공구별 단지조성공사를 완료할 것"이라며 "차질 없는 사업준공을 위해 사업단 전직원이 하나가 돼 조성공사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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