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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표 경차 '삼바' 역사속으로

후지重, 생산 중단 밝혀<br>고부가 승용차에 집중


일본의 대표적 장수 경자동차인 스바루 '삼바(Sambar)'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스바루 브랜드로 알려진 자동차 업체 후지중공업이 29일로 경차 생산을 완전히 중단한다고 27일 전했다. 군마제작소 본공장에서 이날 마지막으로 생산할 차종은 지난 1961년 출시돼 현재까지 누적판매 370만대에 달한 삼바 시리즈다. 이후 오는 3월부터 이 공장에서는 후지중공업과 도요타가 공동 개발한 소형 스포츠카를 생산하게 된다. 이로써 후지중공업은 1958년 '스바루360' 모델을 선보인 이래 50여년 동안 이어온 경차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다.

이는 최근 일본 업계가 경차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최근 신흥국에서 경차 수요가 급증하자 닛산자동차는 미쓰비시자동차와 경차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고 혼다차가 경차 개발 및 생산기술을 승용차에 도입한 바 있다. 일본 내에서도 신차판매 가운데 경차 비중이 36%에 달할 정도로 수요는 탄탄하다.



반면 후지중공업은 '규모의 경제'에서 밀리는 박리다매형 경차 부문을 접고 고부가가치 승용차에 집중해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후지중공업의 연간 판매대수는 60만대 수준으로 경차와 승용차 모두를 단독으로 개발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 같은 궤도수정 방법의 하나로 6월 도요타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소형 스포츠카 'XV'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후지중공업은 3월에 끝나는 2011회계연도에서 410억엔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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