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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인터뷰 "프레지던츠컵 꼭 나가겠다"

"뛰지 못한다면 매우 슬픈 일… 2년뒤 올림픽서 태극마크 달것"

"이번 우승이 정말 중요했어요. 내년에 한국에서 프레지던츠컵이 열리잖아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한 배상문(28·캘러웨이)의 눈은 벌써 내년 10월을 향하고 있었다. 2015년 10월8~11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에서 열릴 프레지던츠컵이 그것이다. 프레지던츠컵은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과 미국팀의 남자프로골프 대항전. 1994년 시작돼 2년에 한 번 열리고 있으며 아시아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팀에서 12명씩이 나와 겨루는데 세계랭킹이 높은 순서대로 10명을 뽑고 2명은 단장 추천으로 선발한다. 가장 최근 발표된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 선수는 10명 안에 아무도 들지 못하지만 배상문은 이번 우승으로 희망을 품게 됐다. 그는 "프레지던츠컵에 뛰지 못한다면 정말 슬플 것"이라며 "한국에는 훌륭한 골퍼들이 많고 모두가 프레지던츠컵에서 치고 싶어 하겠지만 나도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내년에 한국 팬들 앞에서 멋진 플레이를 하고 싶고 2년 뒤 올림픽에서도 뛰고 싶다"고 밝혔다.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서 그린 적중률 6위(75%), 라운드당 퍼트 수 11위(27.75개)에 올랐다. 아이언샷과 퍼트의 정교함이 우승을 안내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더욱 눈에 띄는 기록은 드라이버샷 거리다. 지난 시즌 평균 288.5야드였던 것이 이번 대회에서 평균 299.4야드로 늘었다. 11야드 가까이 멀리 치게 된 것. 드라이버샷에서 생긴 자신감이 아이언과 퍼터의 안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캘러웨이의 신제품 '빅버사 베타'로 올 시즌 전 바꾼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이 드라이버의 무게는 267g으로 캘러웨이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가벼워 그만큼 빠른 헤드 스피드를 낼 수 있다.



배상문은 마지막 날 라운드를 돌아보며 "후반 9개 홀에서 2위와 격차가 좁혀지니까 급해졌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안 보려고 했던 스코어보드를 여러 차례 봤기 때문인 것 같다"며 "(올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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